넷마블, 당장 신용도 강등 위기는 벗어났지만…여전히 ‘위태’

입력 2021-12-30 05:57   수정 2021-12-31 09:07

이 기사는 12월 30일 05:57 “마켓인사이트”에 게재된 기사입니다.



넷마블이 신용등급 하향 검토 대상에서 벗어났다. 다만 부정적 등급전망을 달게 돼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.

나이스신용평가는 30일 넷마블을 신용등급 하향 검토 대상에서 제외했다. 다만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새로 달았다. 당장은 아니지만 현재 AA-인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.

나이스신용평가는 "자기자본 등 재무 여력에 비해 대규모 기업 인수를 진행해 중단기적으로 재무안정성이 크게 저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"면서도 "보유하고 있는 투자주식 매각 등을 통한 유동성 확보가 진행돼 일단 하향 검토 대상에선 제외했다"고 설명했다.

나이스신용평가는 대규모 인수합병(M&A) 진행 과정에서 차입금이 급격하게 증가한 점과 기존 서비스 중인 사업 실적이 저하된 점이 넷마블의 신용도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. 넷마블은 지난 10월 총 인수 규모 2조6000억원 가량의 스핀엑스 지분 인수를 마무리했다. 넷마블은 인수 관련 차입 규모 확대 전엔 올 9월 말 기준 부채비율이 37.9%였다. 인수 이후엔 75% 안팎으로 높아졌다.

송영진 나이스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"수차례 투자 주식 매각을 통해 상당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했지만 추세적인 재무안정성 개선 여부엔 불확실성이 있다"고 말했다.

김은정 기자 kej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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